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익 새 역사

4년전比 3배↑ 36조7천700억원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4년전보다 3배 이상 많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28조4천200억원, 영업이익은 36조7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의 11조42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매출 또한 2009년 136조3천240억원보다 1.67배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IT·모바일(IM) 부문의 약진 때문이다.

4분기 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I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6%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에서도 62%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휴대전화는 4억5천940만대로 시장점유율은 27.4%에 달했다. 반도체 부문 역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 실적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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