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1석3조’ 경제효과

전시회 유치로 방문객 늘고 상권까지 살아나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대표 이한철)가 지난해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 등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방문객 증가는 물론 지역상권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7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해 총 행사개최 건수가 1천153건으로 늘어나 전년 858건보다 34%가 상승했으며 연간 방문객수 또한 104만명이 증가한 520만명으로 집계됐다.

킨텍스는 전문 전시회의 경우 총 109건을 유치했으며 이중 신규 전시회가 35건으로 국내 전시산업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회의실 행사는 649건에서 874건으로 증가했으며,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기업행사,이벤트 등의 행사들도 170건 개최돼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간 방문객 수가 제2전시장이 개장한 2011년 397만명, 2012년 416만명에 이어 올해 520만명을 기록하며 제 2전시장 개장 2년여 만에 연간 방문객 500만 시대를 열었다.

또한 이러한 방문객 및 개최행사 증가에 따라 주변 상권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랩에 의뢰해 주변 식음 및 숙박시설 1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킨텍스가 전반적으로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응답이 53.7%로 나타나 전년도에 대비 24.3% 증가했다.

이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응답도 51.2%%로 전년도 17.6%에 대비 33.6%나 상승해 개최행사와 방문객 증가가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유동인구 증가,주변 인지도 상승효과에 관한 질문에도 전년 대비 각각 17.5%, 22.3%의 긍정적 응답 비율로 상승하며 제 2전시장 개장 이후 킨텍스가 주변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한철 대표이사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중요한 목적 중 한 가지가 지역경제에 대한 긍정적 파급 효과”라며 “앞으로도 많은 양질의 행사들을 유치해 고양시 골목상권을 비롯한 호텔, 상업시설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