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119” 해마다 껑충

교통사고·산악사고 증가따라 인명구조 건수 매년↑

인천지역 교통사고 및 산악사고 구조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 소방안전대책이 시급하다.

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인명구조 건수는 1만 3천881건으로 지난 2012년(1만 1천581건)에 비해 19.9% 증가했다.

이는 크고 작은 사고로 다친 인명을 구조하는 일이 하루 평균 38건가량 발생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조된 시민은 모두 5천915명에 달한다. 인명구조 활동의 증가는 복잡한 교통여건과 여가 문화 확산으로 교통사고와 산악사고 구조 요청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악사고 인명구조는 지난 2012년 189건에서 지난해 785건으로 4배가량 증가(등산로 안전지킴이 사업으로 산악사고 구조 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남)했으며, 교통사고 인명구조도 675건에서 796건으로 18%가량 늘었다.

이처럼 교통사고 및 산악사고가 늘고 있어 등산로 안전지킴이(주요 등산로에 구조대원을 배치) 사업 등 구조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홍보와 교육을 이용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산로 안전지킴이 사업을 이어나가는 등 효율적 소방안전대책을 세워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안전사고 관련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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