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 맹폭, 인삼공사 완파… 남자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마저 넘고 ‘7연승’
IBK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카리나(20점), 김희진(14점), 박정아(10점) 공격 트리오의 활약으로 조이스(23점)가 홀로 분투한 대전 KGC인삼공사에 3대0(25-9 25-16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는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에 1대3으로 져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던 것을 8일 만에 깨끗이 설욕하며 2연승을 기록, 12승3패(승점 35)로 2위 GS칼텍스(승점 26ㆍ9승5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IBK는 1세트 초반부터 카리나, 김희진의 공격이 위력을 떨치며 14-6으로 크게 앞선 뒤 17-9에서 인삼공사를 무득점으로 묶고 카리나, 박정아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속 8득점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들어서는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IBK는 6-5로 1점 앞선 상황서 김희진이 속공과 오픈공격,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잡는 데 기여했다. 이어 IBK는 카리나의 오픈공격에 이은 이효희의 서브에이스로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IBK는 19-14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공격범실, 김희진의 연이은 오픈공격 득점으로 23-1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조이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연속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박정아가 득점에 가세한 IBK는 초반 12-8까지 달아났으나, 연이은 실책과 조이스를 앞세운 상대의 공세에 19-18까지 쫓겼다.
하지만 저력의 IBK는 상대 서브범실과 박정아의 오픈공격으로 22-19를 만든 후 막판 24-23 추격을 내줬으나 김희진이 이동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아가메즈(39점ㆍ서브에이스 4개)가 이끈 현대캐피탈이 레오(40점)가 분전한 ‘라이벌’ 삼성화재를 3대1로 꺾고 7연승을 기록, 삼성화재와 12승4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 35로 2점 앞서 시즌 첫 선두로 도약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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