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음식쓰레기 안정적 처리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준공

고양시가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을 준공함에 따리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일 하루 250t의 음식물쓰레기와 하루 10t의 축산분뇨 등 하루 260t을 처리할 수 있는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을 3월 말 준공한다고 밝혔다.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692억원이 투입돼 덕양구 용두동 삼송택지개발지구 1만㎡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난방열도 공급한다. 시는 시설에서 생산한 난방열을 2천여 가구에 공급, 연간 5억∼6억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그동안 시는 음식물처리 시설이 없어 민간업체 2곳과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업체에 위탁,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왔으며 위탁 처리비용은 연간 9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시설 준공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은 3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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