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ㆍ경기 연고 남녀팀 줄줄이 패배… 2013년 대미 ‘패전 멍에’
시즌3호 트리플 크라운 활약
3대0 흥국생명 가볍게 요리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에서 인천ㆍ경기 연고 남녀팀 가운데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지난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이 32득점(후위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을 올리며 자신의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 활약을 펼쳐 바실레바(불가리아)가 유로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빠진 인천 흥국생명을 3대0(25-22 25-20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6승8패(승점 19)로 4위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박성희(13득점)와 주예나(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바실레바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29일 열린 남자부 아산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은 전광인(23점)이 분전했으나, 숀 루니(20점), 최홍석(11점) 등이 고루 활약한 홈팀 아산 우리카드에 0대3으로 완패, 4연패 수렁에 빠지며 4승10패(승점 13)가 돼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안산 러시앤캐시도 같은 시간 천안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바로티(25점), 송명근(17점)의 활약에도 불구 아가메즈가 혼자 43득점으로 폭발한 천안 현대캐피탈에 1대3으로 역전패, 첫 연승 꿈이 좌절되며 3승12패(승점 12)로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은 대전 KGC인삼공사에 1대3으로 져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고,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도 구미 LIG손해보험에 1대3으로 무너졌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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