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반, 올해 국내 압수량의 70% 적발 77명 구속
합동수사반은 올해 마약류 사범 352명을 적발해 이 중 77명을 구속 기소하고 필로폰 21.48㎏과 코카인 1.18㎏, 대마 2.32㎏을 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동수사반이 올해 압수한 필로폰 양은 전국 압수량 30㎏의 72%에 해당하는 양이며, 지난해 전국 압수량(20㎏)을 뛰어넘은 수치다.
한편, 이날 인천지검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부산의 대표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과 연계,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약 운반책 A씨(35)를 구속 기소했다. A씨에게 필로폰 운반을 지시한 조직원 B씨(45)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B씨의 지시를 받고 중국 칭다오에서 현지 마약 조직으로부터 필로폰 5.7㎏(시가 190억 원 상당·19만 명 동시투약분)을 넘겨받아, 이를 특수 제작한 커피제조기 안에 필로폰을 숨겨 원두인 것처럼 속여 인천항으로 가지고 들어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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