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확~ 바뀌는 ‘체크카드’ 이용기준
이같은 조치는 체크카드의 낮은 이용한도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등 비싼 물품을 대량 구매할 때 불편이 야기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 11월 체크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고치인 8조4천900억원을 기록하고, 체크카드 발급량도 9천600만장에 이르는 등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한, 현대, KB국민, 삼성, 롯데, 우리, 하나SK 등 13개 은행겸용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이용 한도 증액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 ‘24시간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고, 체크카드 결제 취소 시 반환 기일도 단축된다. 다만 ‘24시간 결제 서비스’는 시스템 구축 등의 문제로 2014년 1월 신한, 우리, 농협, 수협 등 9개사가 먼저 동참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결제대금을 돌려받는데 최대 7일까지 걸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다음날까지 반환하도록 한 반환기일 단축도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도가 늘고 24시간 결제가 가능해지면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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