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6일 일반고 활성화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설계를 위해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자율화를 일반고에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자율과정 이수 단위를 기존 64단위에서 86단위로 확대하고, 진로집중과정(학교별 외국어·예술·체육·직업 등 중점 운영)을 학교마다 다양하게 개설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은 취업희망학생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직업교육 중심의 대안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인천문화예술학교(가칭) 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반고에 대한 행·재정 지원도 강화된다. 일반고의 진로집중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도리 수 있도록 예산과 인사 제도를 보완하고, 학업성취목표제를 비롯한 다양한 학력향상 계획들이 추진된다.
이밖에 자율형 공립고와 학력향상선도학교가 진로집중과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목고에 대한 성과 평가와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의 일반고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도록 향후 각 일반고가 학교만의 고유한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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