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 부문이 통합한다.
외환은행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에서 분리된 카드사업 부문을 ‘외환카드 주식회사’로 계열사에 편입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한편 중복비용 절감, 제휴 협상력 강화 등 경쟁력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분할하는 외환카드의 자본금은 6천400억원, 자산은 2조8천118억원으로 정해졌으며 카드사업 문할기일은 2014년 3월31일이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의 통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하나SK카드와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외환카드 분할에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과제로 남아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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