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보다 기쁨의 치유 먼저… 지역봉사 앞장설 것”

20일 개원한 아가페의료재단 의왕시티병원 김동준 원장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질 높은 진단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왕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기쁨의 치유가 있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개원식을 가진 의왕시 오전동 아가페의료재단 의왕시티병원 김동준 원장(46)은 “병원 직원과 환우들이 행복해 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던 선병원을 인수한 아가페의료재단 의왕시티병원은 지난 20일 내과와 일반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종합검진센터, 응급실을 갖춘 200 병상규모의 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김 원장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의왕지역 주민을 위해 환자가 찾아와 몸에 가진 어떤 질병이든지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이익추구보다는 기쁨의 치유가 있는 병원으로 우뚝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 이번에 최상의 의료진을 갖추고 새로운 시설을 갖춰 개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시민이 믿고 찾는 친절한 병원, 시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특히, 병원이 단순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혼자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신안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의대·서울대 의대보건대학원을 졸업한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평택 박애병원이사, 의선 의료재단 선한이웃병원장을 역임하고 아시아기독병원협외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경추와 요추·무릎·어깨·퇴행성 질환 전문진료와 인공관절 치환술, 무지외반증, 발목관절염, 족부관절전문클리닉 등을 전공진료분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티병원 양수빈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원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박요찬 새누리당 의왕과천당협위원장, 사회단체장,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병원 정문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이사장 취임식, 병원장 임명장 수여식,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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