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3대0 완파… 2위 GS칼텍스와 승점 9점차 단독 1위
화성 IBK기업은행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IBK는 12일 화성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정아(21점), 카리나(16점), 김희진(14점)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바실레바(21점)가 이끈 인천 흥국생명을 3대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IBK는 2라운드 들어 4연승을 달리며 8승2패(승점 23)를 기록, 2위 서울 GS칼텍스(승점 14)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연패의 흥국생명은 4승5패(승점 11)가 돼 5위에 머물렀다.
IBK는 1세트에서 박정아의 왼쪽 공격과 김희진의 중앙 공격이 잇따라 터지며 수비 조직력에서 난조를 보인 흥국생명을 가볍게 따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 IBK는 초반 흥국생명에 리드를 빼앗겼지만 착실히 득점 추격에 성공한 뒤, 23-23에서 김희진의 중앙공격과 카리나의 오른쪽 공격이 성공돼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IBK는 3세트마저 25-20으로 따내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