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적설량 8㎝… 기습 폭설에 퇴근길 ‘엉금엉금’

12일 낮 인천지역에 내린 눈이 오후 들어 얼어붙으며 퇴근길 정체와 교통난이 빚어졌다.

이날 강화군이 오후 3시 기준으로 8㎝의 적설량을 보이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지역에 따라 0.8∼8㎝의 기습적인 눈이 내렸다.

서구가 5㎝, 중구·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 2.5㎝, 부평구·계양구 2㎝, 백령도가 0.8㎝의 적설량을 보였다.

눈이 오자 인천시는 인력 310명, 장비 155대, 염화칼슘 353t, 소금 20t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특히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결빙된 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다행히 눈은 오후 3시께 대부분 그쳤지만, 저녁에 되며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는 등 퇴근길 혼잡이 이어졌다.

인천기상대는 13일에는 인천에 거의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13일 서해 5도에 낮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라고 밝혔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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