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90%대 예약률 도내 여행사도 해맞이 상품 불티 ‘윈터패키지’ 앞세운 호텔들 모객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항공권 예약이 급증하고 호텔들이 특별 패키지를 내놓는 등 여행·호텔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괌과 홍콩, 도쿄 등 주요 15개 국제선 평균예약률이 94%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노선 가운데 하나인 ‘인천~괌’ 노선은 지난 10월부터 주7회에서 14회로 증편했음에도 예약이 98% 가량 완료됐다. 홍콩 노선도 매진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등 국내선 역시 약 64%의 예약률을 기록 중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은 평균 2%p, 국내선은 5%p 증가했다.
수원의 M여행사의 경우 이달 들어 여행상품 문의가 지난달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연말과 해맞이 상품 상담은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최근 들어 제주 등 국내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며 “가족단위 예약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호텔들은 크리스마스 패키지, 윈터 패키지 등 특별상품 내놓으며 모객에 나서고 있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은 1박 숙박과 사우나 무료 이용, 레스토랑 10% 할인 등을 묶은 ‘로맨틱 윈터 패키지’와 식사와 와인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인 러브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뽀로로파크 이용권과 인형, 과자 등 선물을 제공하는 ‘뽀로로파크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 예약은 물론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패키지 상품 예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상품을 예약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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