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 ‘제설 봉사단’ 16일 발대식
고양시가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 대비, 시민단체, 제설봉사단,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소속 500여 명과 3개 구청, 39개 동 주민센터가 참여하는 ‘제설 봉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시는 9일 올겨울 주기적 한파와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내년 3월15일까지를 ‘제설대책 비상체계 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설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한 ‘제설봉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16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고양시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화정동 소재 민방위 교육장에서 개최한다.
앞으로 폭설시 산하 동 주민센터 제설봉사단은 이면도로 약 555km 등 담당권역의 제설작업과 내 집앞 눈치우기 홍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 제설지원단은 교통통제 지원과 제설장비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백규 시 도로정책과장은 “시민 제일주의를 통한 안전한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폭설시 전 행정력과 유관단체를 총 동원해 발 빠른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가 심하고 폭설이 자주 내리는 상황이어서 행정기관 행정력과 장비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 스스로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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