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좌 부도 20년간 해외도피 ‘신분 세탁’ 입국하다 덜미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당좌수표를 이용해 부도를 내고 수억 원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로 A씨(62·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4년 7월 당좌수표로 부도를 낸뒤 4억 원을 챙겨 중국으로 출국, 광저우 등을 돌아다니는 등 20여 년 간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되자 브로커로부터 허위 중국 신분증을 만들어 신분을 세탁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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