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파출소, 판로없어 쩔쩔매던 70대 농가 도와 ‘귀감’

인천 용유파출소 경찰들이 지역내 어려운 농가를 직접 돕고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용유파출소 소속 유재명 순찰1팀장(경위)과 박혁수 경찰 등 4명은 최근 중구 남북동에 거주하는 조금자씨(73·여) 부부가 어렵게 수확한 호박고구마를 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유 팀장 등은 조금자씨 부부의 사연을 경찰 내부망 포털사이트 직거래장터에 올렸고 이틀 만에 호박고구마 36박스를 모두 판매했다.

유 팀장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고구마를 팔지 못해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을 알게 돼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본 것뿐”이라며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고구마도 잘 팔고 어르신들도 기뻐하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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