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중국 심장병 어린이들 무료시술로 ‘새생명’

광명시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중국 어린이 3명이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부천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요성시의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해 지난 2009년부터 총 27명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선물 받았다.

올해 초청된 1~4세 영유아 3명과 보호자들은 입국 후 심장병 수술을 받았으며, 오는 10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장팡메이씨(26·여)는 “태어난 지 5개월도 안 된 딸의 상태가 위급, 걱정이 많았는데 광명시와 세종병원의 도움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 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양기대 시장은 “자매도시 요성시와는 청소년·문화 교류, 상호공무원 파견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사업과 같은 원조 활동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광명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로 해마다 요성시 심장병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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