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3대2 제압, 시즌 첫 2연승… 여자부 IBK, 현대건설 잡고 선두 질주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광인(28점), 서재덕(18점), 박성률(17점)이 맹활약을 펼쳐 아가메즈가 37득점으로 분전한 천안 현대캐피탈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달 7일 1라운드 1대3 패배를 설욕하며 4승6패(승점 11)가 돼 5위로 도약했다.
외국인 선수 밀로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지난 3일 인천 대한항공에 3대0 완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이날도 토종 삼각편대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맞서 1세트를 22-25로 내줬으나, 2세트 24-24 듀스에서 서재덕의 블로킹과 박성률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3세트서도 중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25-20으로 세트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서 아가메즈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24-26으로 뒤지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간 한국전력은 14-13에서 하경민의 속공이 꽂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은 37득점을 올린 카리나와 박정아(18점), 김희진(15점)의 활약으로 바샤(28점), 양효진(21점)이 분투한 수원 현대건설을 3대1로 꺾고 3연승을 기록, 7승2패(승점 20)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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