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금융 전문가들은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조정은 올해 단 1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과 10월 0.25%P 하락하며 올해 초 2.75%을 보인 기준 금리는 지난 5월9일 열린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0.25%P 하락한 이후 6개월여째 2.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한 주요 원인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세를 꼽았다. 현재 경제성장률은 올해 2,3분기 각각 전기대비 1.1%를 기록하며 잠재 성장률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출도 10월 사상 첫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경상수지 흑자폭 또한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인 6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볼 때 금리를 조정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며 “대다수 금융 전문가들이 내년 중 금리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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