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바로티‘슈퍼루키’ 송명근, 41득점 합작 3대0 완파… 연패행진 종지부
프로배구 막내팀 안산 러시앤캐시가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에서 9경기 만에 창단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신생’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바로티(24점)와 송명근(17점)이 41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앞세워 구미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0(25-19 25-23 25-18)으로 완파하고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후 8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시즌 중 ‘번지점프’로 정신력을 가다듬었던 러시앤캐시는 아홉경기 만에 연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1승8패(승점 5)가 됐다.
이날 첫 승에 목마른 러시앤캐시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펼쳤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초반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4-0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은 뒤 줄곧 리드를 지키다가 바로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19로 손쉽게 따내며 첫 승의 전주곡을 울렸다.
이어 러시앤캐시는 2세트에서는 에드가(20점)의 공격이 살아난 LIG손해보험과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송명근이 강타를 연속 퍼부어 리드를 잡은 뒤 에드가의 공격범실에 이은 송명근의 결정타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수월하게 경기를 펼치던 러시앤캐시는 14-11로 앞선 상황에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상대 추격의지를 꺾은 후 송희채, 김홍정 등의 공격성공과 세터 이민규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상대 득점을 18점으로 묶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서브리시브 불안과 조직력의 난조로 단 한 세트도 잡지 못한 채 러시앤캐시의 창단 첫 승 제물이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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