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이나 가축을 기를 때 미생물을 적절히 활용하면 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농업기술원에서 미생물농업사업단 전문위원, 시·군 미생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생물농업 및 축산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각 시·군에서 미생물 실증시험을 한 결과와 축산시범사업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 토마토에 일주일에 한번씩 유용미생물을 살포한 뒤 당도를 측정한 결과 미생물 무처리 토마토는 5°Bx, 미생물 처리 토마토 6°Bx로 미생물을 사용한 토마토 당도가 1°Bx 높았다. 또 노지배추에 광합성균과 바실러스균을 혼합해 살포했더니 병충해 발생률이 5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포농기센터에서는 8개월간 한우 배합사료에 미생물 배양액을 첨가해 발효시킨 뒤 급여해 출하 등급판정 1+등급이상 출현율이 20%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 안산에서는 캠벨포도의 무게가 늘어나고 당도가 높아졌으며 양주에서도 영양부추의 수량이 늘어나는 등 상당수 시·군에서 미생물 활용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