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오래전부터 살아온 땅의 기록이다. 다양한 삶의 흔적 속에서 ‘사람’과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일상’을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유쾌하게 관조한다.
용인 출신으로 수원에서 성장한 윤주은 시인은 “어렸을 때부터 수원에서 성장하며 문학적 사랑과 미움, 희망과 좌절을 이 고장 시인과 함께 겪어냈다”며 “이 시집은 그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4부에 걸쳐 ‘뽕뽕다리’, ‘페미니즘’, ‘풍문’ 등 53편의 시를 담았다. 지난 2003년 발표한 첫 시집 ‘내게 꽃이 되라 하지만’ 이후 올해 수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지원을 받아 10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시집이다. 값 8천원
수원 지역 문인인 최희명씨의 첫 수필집이다. 지난해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인 ‘간 맞추기’부터 ‘여성시대’까지 총 43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여성 특유의 애틋한 정서와 정교하고 섬세한 필체가 돋보인다. 특히 배추에 간이 배는 모습을 통해 관계의 ‘회복’과 ‘치유’라는 삶의 결을 미세한 언어로 포착하고 있다.
“간은 시간이고 관계이며 관심”이라 말하는 작가는 “조금 짜게 간이 된 김치 사이에 박아 두는 넓죽한 무처럼 서로를 알맞게 이어주는 존재이기를 소망한다”고 썼다. 값 1만2천원
시와 소설, 칼럼, 수필 등 여러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하고 있는 국제PEN한국본부경기지역위원회가 발간한 열한 번째 문집이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한미합동 시낭송회’에서 발표된 강정화 시인의 ‘차를 마실 때는’을 비롯 김철기 시인의 ‘올 가을은’, 박이현 시인의 ‘당신은 꽃입니다’ 등 19편의 시와 더불어 ‘2013년 경기PEN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병호 시인의 축사와 시도 함께 담았다.
이외 곽현숙 시인의 ‘방사능과 생선’ 등 50여편의 시와 시조, 권순악 작가의 ‘슬픈승리자’, 강양옥 작가의 ‘주인없는 초청장’ 등 다양한 장르 문학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값 1만2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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