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전면시행에 큰보람… 예산낭비 없도록 꼼꼼히 점검”

백정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백정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은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재선 의원인 그는 파장, 송죽, 조원2동 지역은 물론 시의 전반적인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역사가 깊은 수원시의회 최초로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감은.

막중한 자리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 섬세한 감각과 세심한 배려로 시민생활현장 곳곳에서 소통을 통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21세기 수원의 르네상스와 보편적 복지의 실현,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남은 임기 뿐만 아니라 어떤 자리 어느 곳에서든지 수원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가장 먼저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꼽을 수 있다. 민선5기 최대 정치적 이슈였던 무상급식 정책이 무수한 정치적 역경을 뛰어넘어 이제 보편적 복지구현이라는 시대적 정의로 자리를 잡았다. 자녀의 학교점심 걱정을 덜게 된 많은 학부형을 만날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다음으로는 금년 상반기에 확정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대결에서 우리 문화복지교육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KBO를 찾아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점도 기억에 남는다.

이 밖에도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틀어 일궈낸 것으로, 오랫동안 방치됐던 조원2동 수일여중 맞은편 교육청 소유의 공원부지에 도서관 건립을 제안, 지난 1월 기공식을 갖게 된 것 역시 자랑스러운 결과다.

-문교위 소관 분야 중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중앙 정부의 복지예산 축소로 인해 도비 복지예산이 크게 삭감되는 등 국도비가 축소됨에 따라 시에서 부담해야 할 복지비는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복지 예산은 수원시 전체 예산 중 40%나 차지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돌아갈 복지혜택을 줄일 수는 없는 현실이고 대응방안이 있는지 상임위원들과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화성행궁 주변 문화재 구역에 대한 성역화 사업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인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심도있는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특히 인근 남수동 지역과의 개발 형평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해 가야 하는 만큼 지원 금액이나 지원방법에 대하여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종합 고려하여 심의할 계획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어떤 분야에 중점을 뒀나.

집행부 스스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여 그 정해진 로드맵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또 추진하고 나서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정밀히 분석하고 검토하여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적 기능 혹은 안내자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리 위원회는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체육회, 수원시생활체육회,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등 타 상임위에 비해 관리해야 할 산하단체가 유독 많은데, 산하단체 사업 중 예산낭비요인이 확인된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2014년도 예산 편성작업시 제로베이스에서 체크해 볼 예정이다.

-남은 의정활동 방향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사회복지, 문화관광, 체육, 청소년, 교육 및 가족여성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 소속 의원 모두 합심해 수원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시민들이 만족하여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다면 수원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생활 속 정치인이 되겠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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