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말레이시아 공략

경기농협, 총판사와 200만弗 수출계약… 현지매장 50곳서 판매

경기도내 4개 인삼농협의 공동 브랜드인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천경삼)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천경삼의 수출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갈라쇼를 갖고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농협은 말레이시아 내 총판회사인 Caldbeeks사와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고, 12월 한달간 4개 백화점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한 후 50여개의 현지매장을 통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강학 경제사업부본부장과 박봉순 안성인삼농협 조합장, 윤여홍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 등은 지난 28일 콸라룸푸르 풀멘(Pullman)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첫 수출을 축하하기 위한 갈라쇼를 개최하고 천경삼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조재록 본부장은 “경기농협과 천경삼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프리미엄 인삼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농협은 지난해 2월 전세계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천경삼 수출을 위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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