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일 경찰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빼내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찰을 사칭해 통장 13개를 모은 후 전국 통장모집 총책에게 양도해 전화금융사기단이 4억3000만원을 편취하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중국 심양에 본거지를 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공급하는 통장모집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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