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다양한 콘텐츠ㆍ혜택으로 활성화 나서
■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전자책의 인기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최근 4년 간 출간된 전자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전자책 출간 종수가 6.5배로 크게 증가하고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되는 비중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12월 추정치 반영)
2010년은 국내 전자책이 본격 서비스된 첫 해로 전자책 출간 종수는 누적된 컨텐츠 수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011년부터의 수치를 보면 매년 전자책 출간 종수가 전년 대비 2~3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행본(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원 인터파크도서 eBook사업팀 MD는 “2012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롯한 그레이 시리즈 6권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 출간하고 크게 히트한 사례를 남긴 뒤 전자책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던 출판 관계자들도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며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간격이 크게 줄어들고 동시 출간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전자책으로 즐기는 인기 작가들의 신작
최근에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시리즈가 종이책과 전자책이 함께 출간돼 순항 중이다. 최근 방한해 화제가 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 3인류’는 10월 23일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돼 한 달 내내 양 분야 모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전자책에 긍정적인 대표 작가로 ‘빅 픽처’, ‘더 잡’ 등이 종이책, 전자책 모두 국내에서 히트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 출간된 ‘파이브 데이즈’ 역시 종이책 출간일 하루 뒤인 지난달 21일 전자책이 출간돼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편리함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전자책
전자책 콘텐츠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자책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전문가가 엄선한 eBook 한 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주의 무료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출판 명가들과 함께 책 전문가가 깐깐하게 엄선한 eBook을 매주 1권씩 무료로 제공하며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다. 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며, 1, 2주차 책으로 경향비피의 ‘협상의 심리학’, 미래의 창 ‘여왕의 시대-유럽편’을 제공한바 있다. 오는 12월 3일에는 10시에는 3번째 무료책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 일부터 1주일간 다운로드 한번으로 ‘이 주의 무료책’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담아 인터파크도서의 eBook 애플리케이션 ‘비스킷’에서 30일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또, 친구나 지인, 가족이 인터파크 회원으로 가입만 되어있다면 eBook을 전달할 수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기능도 포함되어 긍정적인 독서 문화 전파도 기대할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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