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호 세력·기득권층에 맞설 인천지역 새 정치 선언문 발표 지역출신 시장 후보군 물색
안철수 의원 인천지역 지지 모임인 ‘인천내일포럼’은 28일 ‘새 정치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지역 현안 쟁점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내일포럼(포럼)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안 의원의 창당 관련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 인천지역 새 정치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포럼은 새 정치 선언문을 통해 ‘내년 인천지역 지방선거는 지역 토우 및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들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새 정치 실천위원회(20개)를 신설해 재정과 개발사업 지연문제 등 지역 현안을 분과별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할 방침이다.
포럼은 당초 안 의원이 이날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환영사와 함께 지방선거 후보군 성격 등 보다 구체적인 선거 과정을 밝힐 예정이지만, 안 의원이 창당을 위한 준비기구 출범 발표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후보군 발표는 추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조용범 인천내일포럼 운영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의 정치판을 어떻게 새것으로 바꿔 나갈 것인가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토우 및 기득권 세력 타파’라는 인천의 독자적인 선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후보군과 관련해서는 “최근 나돌았던 송호창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설은 전혀 근거 없는 일이며, 인천 출신이면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 신인과 정치인 각 1명씩,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 출신 인사 1명 등 3명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 의원 측 후보로 출마설이 나돌았던 권중광 전 서구청장은 백의종군하며 후보 양성과 자문 역할을 맡는 선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추연어 전 인천시의원은 접촉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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