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6개 道특화작목 산학협력단 올해 성과는

농가에 157억 창출 ‘효자노릇 톡톡’

선인장, 버섯, 인삼 등 경기도 특화작목 산학협력단이 올해 도내 농가에 15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 특화작목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전략작목산학연협력사업에 대한 2013년도 사업결과 평가를 21일 농업기술원 농업과학연구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선인장, 버섯, 양돈, 포도, 복숭아, 인삼 등 총 6개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은 올해 228농가에 농가애로기술 현장컨설팅을 시행하고 농업인 현장방문 기술교육을 134회에 걸쳐 2천909명에게 실시했으며 신상품 12종을 개발하는 등 전문 컨설팅과 다양한 상품개발, 내수시장 개척, 수출 활성화를 통해 도내 농가에 15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줬다.

포도사업단에서는 GAP 국제인증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와 영농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통해 10개국에 166t을 수출해 지난해 대비 수출량이 32.8% 증가했다.

인삼사업단은 신품종 고순도 종자 100㎏을 지역인삼농협을 통해 보급해 수확량이 21% 늘었고, 선인장사업단에서는 삼각주 전문재배단지 및 수출선인장 공동종묘센터 운영을 통해 15%의 농가 조수입 증가효과를 거뒀다.

양돈사업단에서는 고형미생물을 활용해 출하일령을 평균 10일 감소시킴으로써 사료비와 분뇨처리비 절감으로 1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고, 버섯사업단에서는 버섯산업규제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으로 할당관세 적용과 폐기물관리법 적용 제외를 통해 버섯배지비용을 11% 절감했다.

임재욱 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지역특화작목의 재배기술 향상은 물론 품질고급화와 시장개척을 위해 대학 및 산업체 등과의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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