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량은 1일 평균 434억달러로 2분기의 57억4천만달러에 비해 11.7% 감소, 지난 2010년 3분기 13.1%를 기록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169억9천만달러)가 14.5% 줄었으며 통화스와프, 선물환 등 외환상품 거래(264억1천만달러)가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363억9천만달러)가 11.7%, 외국통화간 거래(70억1천만달러)가 11.8%로 줄었다. 또 시장별로는 은행간 시장(212억5천만달러) 14.8%, 비거주자와의 거래(140억8천만달러) 10.0%, 대고객 시장(80억7천만달러) 5.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화 강세의 방향성이 명확해진 것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 비해 시장의 불확실 요인이 많이 제거되면서 환율 변동성도 줄고 거래량도 감소했다”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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