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하철시대 이어 ‘노면전차 시대’ 눈앞

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

수원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노면전차의 성공적 운영 등 도시교통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수만 한국기술연구원장,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대영 시의회 녹지교통위원장 등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수원시가 도시교통의 패러다임 전환(자동차, 도로 중심→사람, 철도 중심)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1호선(노면전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향후 양 기관은 녹색교통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협약식 후에는 수원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최진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기획전략본부장의 ‘미래 녹색교통기술 소개’와 곽재호 노면교통시스템 연구단장의 ‘무가선 저상트램 개발현황 및 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이번 협약체결과 세미나를 계기로 수원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하는 친환경 녹색교통기술을 실제 현장 행정에 접목시켜 지난 9월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로 고조된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까지 수원역~화성행궁~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 구간 약 6㎞에 도시철도 1호선으로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2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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