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정부에 중기 국제화 촉진 정책과제 건의문 제출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산지 브랜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원산지 브랜드 도입’ 등 중소기업 국제화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건의문을 지난 18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품질·기술력 부문에서는 수출경쟁력이 있지만 낮은 브랜드 및 기업인지도로 어려움을 겪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중 수출중소기업은 2.8%로 미국(4.0%), 독일(11.3%) 등에 비해 매우 낮다. 수출 규모도 수출업체의 52%가 10만 달러 이하로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
브랜드 원산지는 ‘Made in Korea’로 표기되는 제조원산지와 달리 ‘Korean Made’등으로 표시돼 해당 제품을 대한민국 기업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선진국은 원산지 브랜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제품판매 및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호주의 ‘Australian Made’, 영국의 ‘British made for Quality’, 미국의 ‘Made in USA’ 등이다.
이밖에 건의문에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국제화 능력 향상,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자격요건 완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정책과제 13건이 포함됐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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