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이노비즈기업 대상 매출채권보험 지원 확대

중소기업청은 벤처ㆍ이노비즈기업으로 인증 받은 중소기업에 매출채권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은 기업이 물품과 용역을 판매해 발생한 매출채권을 거래처 도산 등으로 제때 회수하지 못할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인증을 받은 벤처·이노비즈기업은 지난 10월 말 현재 4만6천379개에 달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보험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우선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를 15% 할인하고 보험인수 비율을 80%에서 85%로 올린다. 가입 대상 범위도 확대해 그동안 가입이 제한됐던 건설업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가입 대상은 제조업과 제조 관련 도매·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국한돼 있었다.

중기청은 “그동안 매출채권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인수규모를 2011년 6조5천억 원, 2012년 6조9천억 원, 올해 13조 원으로 늘렸다”며 “앞으로도 인수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