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LED 교체사업 대행업체 보조금 1억 빼돌려

인천 부평경찰서는 18일 전통시장의 LED를 교체하면서 부품을 속여 국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업체 대표 A씨(40)를 구속하고, 공모한 협력업체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1∼2012년 수도권 일대 17개 전통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전통시장 LED 교체사업을 대행하면서 부품을 속여 사업 계획을 제출, 전력산업기반자금 1억1천500만원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단가 4만4천500원인 12W짜리 LED를 설치하겠다고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놓고, 실제 단가는 이보다 1만원이 저렴한 10W짜리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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