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아니까! 모든 임ㆍ직원은 ‘봉사의 달인’… 새집줄게 헌집다오~
LH 경기본부는 임대주택 아동멘토링사업인 ‘멘토와 꼬마친구’를 비롯해 취약계층 임대주택 개보수,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랑의 헌혈, 사랑愛(애) 집고치기, 사랑의 연탄배달, 임대단지 아동급식 등 ‘사랑’이 뜸뿍 담긴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LH 경기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브랜드는 ‘행복더하기 with 경기’다. 지역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경기본부가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집없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해당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LH 경기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을 따라가 본다.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LH 경기본부 관할 구역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용돈과 간식,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특히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추석에는 수원 우만3단지, 안양 부흥관악, 평택 합정3단지 등 지역내 영구임대주택 독거노인 30가구와 경로당, 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청소ㆍ안마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역내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랑愛 집고치기’ 사업은 단연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안양시 만안구 일대 수급자 노인가구 5세대를 찾아 도배ㆍ장판 교체, 타일시공, 보일러 수리 등의 활동을 통해 열약한 주거 환경을 따뜻한 보금자리로 재탄생시켰다.
노홍렬 업무처장은 “기업들이 명절을 전후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일괄적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일회성 기부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기본부는 외로운 어르신들의 아들 딸이 돼 함께 간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며 고충을 직접 들어 주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경기본부는 용인의 하늘나무연수원에서 직원, 멘토(지역대학교 학생)와 멘티(임대주택 거주아동)가 참여하는 야외체험 활동을 가졌다. LH 경기본부는 매년 임대주택 관내 대학교 학생과 임대주택 거주아동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8월5일부터 22일까지 성남과 용인 임대단지의 방학을 맞은 아동들에게 급식, 설거지, 미술ㆍ음악 등 특별활동, 학습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6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LH는 임대단지내 활용도가 낮은 주민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해 입주 아동에 대한 보호ㆍ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임대단지 공부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임대단지 34개소에 공부방이 선정됐으며 지난 7월9일에는 수원호매실 4단지 관리동 2층에 전국에서 28번째로 임대단지 공부방이 문을 열었다. LH 경기본부 관할지역 내에는 9개의 공부방이 선정됐으며 수원 호매실을 포함해 7개 공부방이 운영 중이다.
이형주 본부장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임대단지 아동들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는 ‘엄마손밥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ㄴ느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봉사라고 다 같은 데 아니다. LH 경기본부는 장애인과 주거 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위한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LH 경기본부는 지난 7월12일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복지향상 및 자립지원을 위해 ‘후원 및 봉사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차별화된 장애인 복지향상과 자립지원이 목적으로 LH 경기본부는 시각장애인도서보급, 빈곤 장애인가정 결연봉사, 장애인세탁서비스 및 장애인동호회화 함께 하는 체육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펼치고 있는 ‘1지부 1브랜드’ 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LH 경기본부는 지난 8월6일부터 9월27일까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여가 및 야외활동 등 10여 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적ㆍ자폐성 장애인의 이용감각기능 촉진과 표현력 증진 등을 위한 도예 및 원예, 음악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시각장애인 도서보급을 위한 일반도서의 시각장애인용 텍스트 변환작업 사전 교육 및 실습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한적십자 경기혈액원과 연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백혈병에 걸린 본부 직원을 돕기도 했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지원, 사랑의 연탄 배달, 김장 담그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랑 나눔 운동’에 동참하겠습니다.”
18일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LH 경기지역본부 집무실에서 만난 이형주 본부장은 “국민 공기업으로서 임대주택 건설ㆍ공급 및 택지개발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LH 경기지역본부가 앞장서 ‘사랑 나눔 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지역내 소외계층 주택 개보수사업인 ‘사랑의 집고치기’, 임대주택 아동멘토링사업인 ‘멘토와 꼬마친구’, 장애인과 함께하는 ‘1지부 1브랜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마음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담아 전달하는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등을 보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이웃에게 진심어린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온정을 담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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