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답이다]‘행복한 참여ㆍ행복한 상생ㆍ행복한 변화’ SKC

주민 속으로… 아름다운 ‘상생의 날개’ 활짝

사회와 함께하지 않고 기업이 성장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의식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지금, 대기업들의 나눔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SKC(회장 최신원)는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SK그룹의 계열사로 수원시민들에겐 친근한 향토기업이다.

지난 1976년 선경화학으로 수원시 정자동에서 역사를 시작한 SKC는 창립 이래 37년간 수원, 경기도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국내 최초로 PET필름을 자체 개발하는 등 광학기록 매체 시장을 선도해 오면서 기업의 성장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공헌활동도 더불어 키우며 동반성장했다. 특히 일회성 기부나 이벤트보다는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SKC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행복한 참여’, 지역사회ㆍ주민과 영원히 함께한다는 ‘행복한 상생’을 추구한 결과 지역민과 봉사의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SKC와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변화의 현장은 대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롤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한 참여ㆍ상생ㆍ변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

지난 달 15일, 수원에는 한바탕 봉사의 물결이 일렁였다. 수원 향토기업 SKC가 창립 37주년을 맞아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펼쳐진 것. SKC는 지난 2007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이 날은 환경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건강한 하천만들기,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의 창호지를 교체하는 문화재지킴이 역할도 자처했다.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에 있는 어르신들과 함께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가면서 일일 ‘효자’ ‘효녀’로 변신하는 등 다방면의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SKC의 사회공헌활동이 돋보이는 이유는 SK그룹이 추구하는 행복경영에 뿌리를 두고 행복한 참여, 행복한 상생, 행복한 변화로 이어지는 원칙을 실현하는 데서 비롯된다. 최신원 SKC회장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수원상공회의소회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활동하며 경기도와 수원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두 번째, SKC임직원은 모두가 지역주민이라는 인식으로 행복한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C는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이야기 속에 직접 뛰어들고, 함께 마을을 이끌어 나간다. ‘정자동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장안사랑발전회’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임직원들이 직접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수원공장이 주거지역과 인접한 까닭에 지역주민 삶의 터전에 융화될 수 있는 친환경 공장 조성과 환경 가꾸기에도 힘쓴다. 현재 ‘서호천 친구들’과 같은 환경 단체 등의 NGO 회원으로 서호천 가꾸기, 광교산 환경 정화, 청소 취약지구 환경 정화 등 지역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역민과 더불어… 필요한 곳에 ‘값진 땀방울’

행복한 참여와 상생으로 만들어낸 SKC와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변화는 쉽게 찾을 수 있다. 1995년 지역민들을 위해 수원시에 기증한 선경도서관은 수원 시민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무주택 취약계층 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2006년 시작된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립은 총 60세대에게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해 줄 예정이다.

2009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건립한 SK청솔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자기계발터가 됐다. 뿐만 아니라 수원사랑장학재단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으며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꿈을 키우는 집 등 소외계층 생활시설을 매달 방문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망설임 없이 달려간다. 이렇게 매달 실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만해도 평균 십여개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추진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행사는 장애인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행사로 거듭나 ‘행복한 변화’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특히 기부와 봉사에서도 SKC만의 철학이 담겨있다. 일방적인 기부와 ‘보여주기식’ 일회성 봉사를 거부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꼭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를 위해 수원사업장의 사회공헌 조직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역민들과 따뜻한 스킨십을 통한 다양한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임직원 개개인의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매칭펀드, 끝전 기부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프로그램을 시행, 확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앞장서고 있다. 매년 봄에는 경기도, 수원시, 지역주민 등과 함께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김장, 연탄배달, 바자회 등의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눈다.

■주민과 이웃사촌… 향토기업 넘어 수원시민을 꿈꾼다

SKC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주민과 이웃사촌이 되고자하는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다. SKC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추진할 때 고려되는 첫 번째 기준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가’이다. 매달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등과 함께 사랑의 반찬만들기 및 도시락 배달을 하고 송년행사, 경로잔치,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 행사 등을 지역주민들과 기획하고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사회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는 소외계층과 지역민 간의 화합에 토대를 이루고 있다.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SKC의 꿈은 수원의 향토기업을 넘어서 수원시의 한 시민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상생을 이어가고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바람이다.

최신원 회장은 “SKC는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회성 행사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수원시민들과 함께하며 실질적인 발전과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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