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아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원 2명이 갑자기 끊어진 와이어로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백아도 서쪽 16.6㎞ 해상에서 선원 A씨(52)와 B씨(42)가 바닷속 그물을 기계로 잡아당기는 작업(양망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끊어진 와어이로프에 팔과 머리 등 신체를 가격당한 뒤 바다에 빠졌다.
어선에 함께 타고 있던 선장 등 나머지 선원들이 A씨 등을 구조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경비함정 1척을 급파, 함정 안에서 자동제세동기 처치 등 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했지만, A씨 등 2명은 끝내 숨졌다.
인천해경은 시신을 인천시내 병원 영안실에 안치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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