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Hi FC(단장 김진형)가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양Hi FC는 이미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축구 그 이상의 가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고양Hi FC은 기업으로서의 경제적 이윤 추구보다는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축구를 제공함으로써 이익금을 사회문제 해결에 투자하는 기업의 형태를 표방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진형 단장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FC바로셀로나와 같은 경기도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되어 굉장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자를 실시하는 등 지역밀착적 행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Hi FC는 기존 기업구단이나 시민구단과 달리 주주 한 사람당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는 클럽을 표방, 구단 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인 및 단체 후원 조성을 통해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오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로셀로나 역시 사회적 기업이다. 경기도가 지정하며, 예비 운영 기간을 거쳐 최대 3년 이내에 심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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