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 꼼꼼히 따져 ‘내통장 만들기’

전국 65만명의 수험생들이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고교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된 만큼 착실하게 대학 생활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착실한 대학생활 준비를 위해 필수적인 것 하나가 내 통장만들기다. 시중 은행들이 생애 처음으로 통장을 개설하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꼼꼼하게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우리은행 ‘우리드림하이적금’

우리은행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본인이 사전에 지정한 대학 또는 회사에 합격할 경우 최고 연 2.5%포인트의 특별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우리드림하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본인이 사전에 지정한 대학 또는 회사에 합격한 뒤 만기시 영업점에 합격증명서나 재직(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만기직전 1년간 납입한 금액에 대해 최고 연 2.5%포인트의 특별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8년으로 매달 100만원로 자유로운 적립이 가능하며, 기본금리는 2.6%로 1년마다 변동된다. 신규가입 시 봉사활동증명서, 헌혈증 등을 제출하거나 우리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최고 연 0.2%포인트 금리를 더 제공하며 매년 본인의 생일에 입금한 금액에 대해 0.5%p 추가 금리가 붙는다.

▲ KB국민은행 ‘KB국민 첫재테크적금’

KB국민은행이 내놓은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20대 고객들의 관심과 니즈를 반영해 소액예금에 대해 최고 연 3.8%(월복리효과 감안시 최고 연 3.91%)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 적립식 월보기적금이다. 만18세부터 38세까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 첫 거래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연 0.5%포인트의 높은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 신한은행 ‘신한 S20적금’

신한은행이 선보이는 ‘신한 S20적금’은 6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목돈을 마련하고자하는 20대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6개월 만기 적립이 가능한 단기상품으로 가입일 이후 3개월 이상 경과한 고객이 등록금납부, 어학연수나 유학 목적의 해외송금 등을 할 경우 중도해지 이율이 아닌 약정이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 연3.2%(결산기평잔 200만 원 이하)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으며, 전자금융수수료, 마감 후 ATM 인출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면제와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 하나은행 ‘와삭바삭 통장’

35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의 ‘와삭바삭 통장’도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통장으로 추천할 만하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 급여 등 타인으로부터 월 10만원 이상 입금 시 월 10회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봉사활동 이력이 있거나 학기 평균학점이 B학점 이상일 경우 전자금융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하나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연극, 공연 등 각종 문화 할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하나컬처클럽 (www.clubloyalty.co.kr)’의 최고 등급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은 와삭바삭 통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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