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와 공사자재를 갖고 달아난 외국인이 잇따라 경찰이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공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17)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자신이 일하던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훔친 베트남 국적 B씨(27)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월 12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공장 사무실 내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C씨(42)의 사물함을 뒤져 현금 10만 원과 차량 열쇠를 훔친 뒤 주차장에 있던 차량(시가 1천만 원 상당)을 그대로 몰고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3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은 지난 9월 인천시 남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현장소장 D씨(31)가 관리하는 철판 등 공사자재(시가 105만 원 상당)를 몰래 빼돌려 판매한 혐의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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