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錢錢긍긍’ 초기 창업기업 자금난 해소

한은경기본부 ‘하반기 중기 금융지원협의회’
하락한 대출금리 신속 반영 등 다양한 중기 지원책 적극 검토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하락한 대출 금리의 신속한 반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개최한 ‘2013년도 하반기 경기지방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효율적인 중소기업 살리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을 대표해 참가한 김용한 (주)이루다 대표는 “창업 초기의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금융 지원 정보에 대해 알지 못해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금융 지원 정보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구경 (주)아데소 대표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대출 금리에 신속하게 반영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하게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지원 설명회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또 자금난으로 시중은행을 찾는 기업들에게 한국은행 정책자금에 대해 적극 설명하도록 시중은행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자금조달 및 상환 방법 등에 대한 은행들의 자문 역할 강화하고 중소기업들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재수 본부장은 “현재 한국은행에서도 중소기업지원자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정책자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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