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깡패에 덜덜 떠는 하늘도시

‘화물차 난폭질주’ 영종하늘도시 주민 불안

영종하늘도시가 대형 화물차들의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영종지역에서 발생한 1t 이상 화물차량 교통사고는 지난해 14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10월 말 현재 25건으로 무려 79%가 증가했다.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사고가 전년 161건에서 올해 137건으로 줄어든 반면 영종지역은 사고발생이 크게 늘었다.

영종하늘도시 조성공사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따라 대형 화물차량 운행이 빈번해지며 교통사고도 덩달아 증가했다.

특히 비가 오면 공사장 흙을 묻히고 나오는 차량 때문에 도로가 더럽혀지기 일쑤고, 덮개를 제대로 씌우지 않고 운행하는 덤프트럭에서 발생한 분진 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