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70% “경기회복 조짐”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내년에서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상황, 경기회복 전망, 주요 위험요인, 정책수요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10개 업체중 7개 업체(70%)가 이 같이 응답했다.

경기가 이미 회복 중이거나 연말까지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12.6%에 불과했다. 내년 상반기 중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35.6%였으며 내년 하반기가 회복시점이라는 응답은 35.8%였다. 2015년 이후에야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가장 큰 애로사항과 향후 6개월간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내수부진을 꼽았다. 이어 채산성 악화, 수출부진, 경쟁 심화, 환율 변동 등의 순으로 위험요인을 꼽았다.

주요 현안 중 대외 요인으로는 중국 성장 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유로존 침체, 엔저 등 환율 변동을 꼽았다. 정부 정책에 대한 수요에서도 내수부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출촉진 지원(19.4%), 자금조달 지원(12.2%), 물가안정(10.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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