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을 한곳으로 모아모아… 카드사들, 다양한 상품 출시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한가지 외부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을 채택한 기존 카드 상품과는 달리 많게는 8개 이상의 대표적인 멤버십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최근 멀티멤버십 현대카드M 에디션 2(Multi Membership 현대카드M Edition 2)를 출시했다. 기존에 포인트 적립을 골자로 한 현대카드M에 다양한 브랜드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한 상품이다. 카드 사용시 기존 M포인트 적립과 함께 ‘GS&POINT’ ‘CJ ONE 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를 사용액의 0.1%씩(총 0.3%)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멤버십 서비스 제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첫 상품인 우리카드의 다모아카드도 인기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0만명의 가입자 유치에 성공한 다모아카드는 8개 제휴사의 포인트(OK캐쉬백, 엔크린보너스, Oh!포인트, CJ ONE 포인트, CU포인트, G마켓 마일리지, 옥션 포인트, TOP포인트)를 한번에 적립·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또 우리카드 기존의 포인트(모아포인트)와 자동 합산되고 교차 사용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BC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개방형 포인트 서비스 오!포인트(Oh! point)도 있다. 오!포인트는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고, KT올레클럽 별포인트 등과 제휴해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에 따라, 실적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카드사의 부담은 주는 대신 소비자 혜택의 폭은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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