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타악 퍼포먼스’ 수원시민들과 通했다

24개팀 경연… 성남 송현초ㆍ오산 원일중 대상 수상

수원 만석공원에서 흥겨운 타악퍼포먼스를 뽐내는 경연대회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탑교육문화원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 만석공원 제2 야외음악당에서 제1회 타악포퍼먼스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완기 북부청사 교육국장을 비롯해 이찬열 국회의원 등 다수 내빈과 교사, 학생,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 최초의 타악퍼포먼스경연대회인 이날 경연대회에는 학생부와 소통부로 나누어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대회에 오른 24개 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영예의 대상은 학생부에서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경연한 성남 송현초등학교 예그리나팀이 차지했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어우러져 참가한 소통부의 대상은 ‘모듬북 합주 락(樂)‘이라는 주제로 열연한 오산원일중학교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소통부 은상을 받은 고양 홀트학교 우리랑팀은 장애학생 9명과 교사 4명, 학부모 2명으로 구성돼 어려운 난타 작품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종만 이사장은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배려와 협동의 마음을 길러주고자 이 대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경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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