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유망중기 ‘2013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 성과

5개사 148만 달러 상담 실적 중동시장 ‘IT 신한류’ 예고

수원시의 중소기업들이 두바이에서 개최된 ‘2013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13)’에 참가, 148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우수 IT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 (주)트러스트원글로벌 등 지역 내 5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이들 업체는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방문한 205개사의 바이어들과 148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며 중동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우선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전문업체인 (주)트러스트원글로벌(원천동)은 듀얼센서 지문인식 시스템을 선보이며 오만 IT제품 유통업체에 4가지 모델 200대를 OEM 공급키로 현장에서 계약했다.

또 이동통신 장비용 RF필터 전문업체인 (주)웨버컴(고색동)은 우크라이나 GSM 통신장비 업체로부터 개발을 의뢰받아 1차로 4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주)나노브릭(이의동)은 모네, 고흐, 드가 등의 명화를 현대적 기법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전자액자를 선보여 수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 관계자는 “중소 IT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망 박람회를 발굴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로 현지기업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지의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통신, 네트워크, IT솔루션, 보안 등의 분야에서 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IT박람회로 손꼽힌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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