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국만화박물관서 제13회 ‘만화의 날 기념식’
만화의 날인 지난 3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국내 만화가 및 만화 관련 종사자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만화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만화계의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신동헌·박기정·신문수·윤승운·사이로·허영만씨 등 원로 만화작가를 비롯해 신진 작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 의미깊은 행사로 열렸다.
방송인 김형규씨와 정효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날 기념식에서 윤필·류승희·김송씨·조주희·한승희·하일권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작품에는 각 5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또한, 공로상에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만화가 문화예술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한 도종환 국회의원과 만화가들의 저작권보호를 위해 헌신한 이동욱씨에게 각각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기념식은 기존 서울에서 진행되던 것을 벗어나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만화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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