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17년까지 완공
KTX광명역세권에 건립되는 박달하수처리장 시설이 지하화되고 지상은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광명시는 3일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 추진 논의 9년 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환경공단이 올 연말 사업을 시작해 2017년 1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공사비 3천280억원 중 2천760억원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도비 및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시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이 모두 끝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5천4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천971㎾/h의 전기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간 4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2억8천만원 이상의 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면서 지상에는 녹지와 체육시설 등을 갖춘 19만㎡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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