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시에서 감동의 화음 선보여

고양시립합창단이 하이든의 고장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시 컬쳐 센터에서 ‘Goyang Civic Choir meets Eisenstadt’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양시가 지난 2011년 4월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시(시장 토마스 슈타이너)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하이든홀’로 명명해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후 2년 만에 아이젠슈타트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요제프 하이든이 30년 이상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음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아이젠슈타트시에서 고양시립합창단은 하이든의 합창 음악과 우리나라 전통 민요 등을 합창했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하모니의 고양시립합창단 합창은 토마스 슈타이너 아이젠슈타트시 시장을 비롯해 현지 지휘자들과 음악 관계자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 음악인 산유화, 새타령, 아리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마스 슈타이너 아이젠슈타트시 시장은 “고양시립합창단의 놀라운 수준에 감동했다”며 “내년에 다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고양시와의 문화예술 교류가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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