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그룹이 분당신도시 차병원 인근에 추진 중인 13만㎡ 규모의 줄기세포 연구 치료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차병원 그룹과 성남시는 30일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3만2천여㎡ 규모의 줄기세포 연구 치료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병원 그룹과 성남시가 지난 2009년 5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보다 본격화한 것으로 차병원 그룹은 현재 서울 강남에 산재해 있는 차병원 그룹의 줄기세포 연구시설을 분당차병원 인근 구 분당경찰서 자리와 분당구보건소자리에 조성된다.
차병원 그룹은 현재 분당구보건소를 성남시로부터 매입해 ▲줄기세포 통합연구센터 ▲국제 줄기세포 치료 전문병원 ▲암 줄기세포 치료 및 임상연구시설 ▲차움 미래의학 전문시설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완공 이후 줄기세포의 치료가 시작되면 3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와 연구를 위한 연간 200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매년 4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 그룹은 현 보건소를 성남시로부터 매입하는 대신 새 부지를 찾아 분당구부건소를 지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